"우리 고객은 아직 네이버로 검색하지" —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, 숫자를 한 번 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.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AI 검색을 가장 적극적으로 쓰는 나라 중 하나거든요.

한국인의 AI 검색 습관

한국인은 이미 AI에게 '사기 전에' 묻습니다

오픈서베이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, 한국의 ChatGPT 이용 경험은 한국·미국·일본 3개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. 국내 이용률은 계속 오르는 중인데요. 데이터 기관 집계로는 국내 ChatGPT 이용률이 2025년 말 기준 54.5%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.

더 중요한 건 '언제' 쓰느냐입니다. 한국광고협회 조사에서 GPT 기반 검색 경험은 2023년 15%에서 2024년 42%로 뛰었고, 특히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'구매 전 결정 단계'에서 AI 사용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어요.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알고 비교하는 순간이 AI 안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입니다.

[국내 AI 검색, 숫자로]

  • 한국 ChatGPT 이용, 한·미·일 중 1위 (오픈서베이)
  • 국내 ChatGPT 이용률 약 54.5% (2025년 말 집계)
  • GPT 검색 경험 15%→42%, 1년 새 급증 (한국광고협회)

반대로, 네이버 검색은 힘이 빠지고 있어요

같은 기간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내림세입니다. 국내 집계(인터넷트렌드) 기준 네이버는 2025년 상반기에 60%대 후반에서 50%대 후반으로 내려왔고, 글로벌 집계(스탯카운터) 기준으로는 2025년 9월 구글이 네이버를 처음 앞질렀다는 결과도 나왔는데요.

다만 두 집계는 측정 방식이 달라 수치가 엇갈립니다(국내 로그 기준이면 네이버 우위, 글로벌 오픈웹 기준이면 구글 우위). 그래서 '어디가 1등이냐'보다, 흐름이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이 핵심이에요. 여기에 2025년 9월 구글 AI 모드가 한국어로 정식 도입되면서, 검색 자체가 'AI가 답해주는'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.

왜 하필 '지금' 중요한가요?

사람들이 검색을 덜 해서가 아니라, 검색해도 링크를 안 누르기 때문입니다. AI나 검색 요약이 답을 바로 주면 그걸로 끝나는 거죠. 이렇게 클릭 없이 끝나는 검색(제로클릭)은 국내외 집계에서 이미 60%대 후반까지 올라왔습니다.

그러니 AI 답변 안에 우리 브랜드가 없으면, 고객이 우리를 '발견'할 기회 자체가 줄어듭니다. 그리고 그 빈자리는 대개 경쟁사가 채우고요.

겁먹기보다, 확인부터

물론 "AI에 안 뜨면 트래픽이 당장 반토막 난다"는 식의 과장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. 변화는 서서히, 그러나 분명하게 오고 있어요.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불안이 아니라 현황 확인입니다.

우리 페이지가 지금 AI 답변에 얼마나 노출될 수 있는 상태인지, 점수로 한 번 확인해보세요. 숫자로 우리 위치를 알면, 겁먹을 일인지 준비하면 될 일인지가 분명해집니다.